매일신문

가스공사 찌른 3점슛 연속 2방…6강 확정 아직 모른다

30일 수원kt와 접전 끝 89대92 3점차 패
남은 3경기 모두 이겨야 6강 PO 안정권

3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수원kt의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kt 허훈이 3점슛을 시도하는 것을 가스공사 김낙현이 수비하고 있다. KBL 제공
3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수원kt의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kt 허훈이 3점슛을 시도하는 것을 가스공사 김낙현이 수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6강 안착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끝까지 분전했지만 끝내 석패했다.

가스공사는 3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kt와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89대92, 3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6연승을 달렸던 가스공사는 전날 안양KGC전에 이어 2연패하면서 24승 27패가 됐다. 7위 창원 LG와는 2경기차로 여전히 6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남은 정규시즌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수있는만큼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kt는 7연승을 달리며 35승 15패로 리그 2위 자리에서 리그 1위 서울 SK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발목을 잡아챘다.

이날 kt는 캐디 라렌이 11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박지원도 11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경기 막판 정성우의 3점슛 2방이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가스공사는 디제이 화이트가 31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고 김낙현도 20점 9어시스트를 올리며 끊임없이 달라붙었지만 승리를 잡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kt가 리드를 가져갔다. 하윤기가 골 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가운데 라렌도 득점을 연속해서 올렸고 허훈의 3점슛까지 더해졌다.

가스공사도 니콜슨과 이대헌의 득점과 김낙현의 3점슛으로 추격했다. 18대22로 4점차로 뒤쳐진 채 시작한 2쿼터에서 가스공사는 완전히 kt의 페이스에 휘말렸다. kt는 연이어 속공에 나섰고 김현민의 덩크슛과 박지원이 버저비터까지 꽂아넣으며 가스공사를 15점차로 따돌렸다.

자칫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가스공사는 승리가 간절했다. 3쿼터들어서는 가스공사가 반대로 공격의 기치를 올렸다. 화이트가 골 밑을 장악한 가운데 속공이 이어졌고 김낙현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흐름을 탄 가스공사는 버저비터로 kt를 1점차 턱 끝까지 추격했다.

4쿼터 중반 화이트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가스공사가 리드를 잡았다. 경기 종료 3분 39초를 남기고 화이트가 득점에 이은 자유투를 넣어 79대79로 균형을 맞췄고, 2분 24초 전에는 김낙현의 2점포로 83대81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뒤집은 가스공사는 화이트가 내리 4점을 더하면서 87대83으로 조금 앞서갔다. 하지만 kt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았다. 정성우가 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연이어 3점포 2방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한 골차 치열한 공방 끝에 가스공사는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kt 양홍석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마지막엔 kt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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