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국제 물산업 행사를 다시 한 번 유치하며 '글로벌 물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다졌다.
대구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리노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선진 물‧하수처리 기술 컨퍼런스(IWA LET 2022)에서 국제물협회(IWA)가 2023년 5월 제18회 행사 개최지로 대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는 지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을 비롯해 2016년부터는 매년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대구시는 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 등 주요 물산업 관련 기반시설 구축 등을 높이 평가받아 차기 개최지로 결정됐다.
국제적인 상·하수도 전문학회인 국제물협회는 1999년 설립돼 매년 40여 개의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IWA LET는 2003년 네덜란드 노르트베이크에서 처음 열렸고, 18회 행사를 대구에서 열게 됐다.
대구시는 지난 2019년부터 이 행사를 유치하려 노력했고, 지난 3월 31일 IWA 본부로부터 최종 선정 통보를 받았다.
내년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5일간 열리는 'IWA LET 2023'에는 28개국에서 1천명의 물 전문가들이 참여해 물·하수처리 분야의 첨단·최신 기술을 공유한다. 대구시는 행사를 통해 물산업 선도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국제적인 물 분야 네트워크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유치한 것은 글로벌 물 도시로서 대구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행사를 통해 물 기술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물 허브도시 대구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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