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디지털 산업의 첨병 역할을 할 '전파플레이그라운드'가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북대와 함께 약 96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대형 전자파 차폐실과 시험 장비를 갖춘 전파 시험 시설이다. 자율자동차 레이더, 로봇 및 드론용 탐지 센서, 5G 통신 기기, 무선 충전기기 등 전파를 활용한 제품들을 출시하기 위해 필요한 전자파 특성 시험‧분석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대구시는 ▷미래차, 의료기기, 로봇 등 대구의 신산업 분야 전파 활용 부품 시험을 종합 지원 ▷테크노폴리스에 운영 중인 자율주행 실증도로, 지능형 자동차주행시험장,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연계한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운영 계획 등을 제안해 사업을 유치했다.
아울러 해당 사업의 주관기관인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은 테크노폴리스 내 경북대 캠퍼스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건물을 신축하고, 실생활 환경과 유사한 전파 시험 환경을 조성해 지역 기업들의 다양한 기기 및 장비, 부품 등을 전문적으로 시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올해부터 설계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에는 서울 용산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가 유일해 지역 기업들은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역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을 요구해 왔고, 공모를 통한 사업을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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