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자협회(회장 진식) 등 4개 지역 기자협회와 한국기자협회는 제74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분향 및 참배했다.
이는 지난해 대구경북, 광주전남, 경남울산, 제주 등 4곳 기자협회가 현대사 왜곡 방지를 위한 교육·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4개 지역 기자협회는 2·28민주화운동(대구·경북), 3·15의거(경남·울산), 제주4·3사건(제주), 5·18민주화운동(광주·전남) 등 현대사 속 민주화 운동사를 4개 지역 민주화 벨트로 잇는 취지로 협약을 체결, 지난 2월 28일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각 지역 기념일·추념일에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날 4개 지역 기협 및 한국기협 구성원들은 올해부터 제주4·3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제주4·3 희생자에게 보상금이 지급되는 것과 관련, 강민철 제주도 4·3지원과장으로부터 강연을 들었다. 또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인터뷰를 갖고 제주4·3의 전개 과정, 제주도민들이 이같은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한 내용을 청취했다.
좌동철 제주기협회장은 "비극과 고난의 역사였던 제주4·3은 과거사 청산의 모범이 됐다. 특히 올해 제주4·3 74년을 맞아 4·3 희생자들에게 국가가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역사의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진식 대구경북기협회장은 "저항과 수난의 역사인 제주4·3은 앞으로도 보다 명확한 진상 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 제주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이 제주4·3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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