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 '봄 농구' 선물한 한국가스공사…창단 첫 6강 PO 확정

안양KGC 102대85 대파…7위 창원LG, 전주KCC에 져 자력 진출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와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102대8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창단 첫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와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102대8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창단 첫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창단 첫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가스공사는 창단 첫해 지역 팬들에게 봄 농구를 선물하게 됐다. 에이스 김낙현은 선수 개인 커리어 매시즌 6강 진출의 기록을 이어간다.

3일 가스공사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와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102대85 대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전주KCC와 창원LG의 경기에서 가스공사와 1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던 창원LG가 68대74로 패하면서 가스공사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가스공사는 중요한 일전이었던만큼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앤드류 니콜슨이 14개의 야투 중 12개를 성공하는 뛰어난 슛 감각을 선보이며 27득점을 올렸고 디제이 화이트와 홍경기도 나란히 17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한 몫 거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가스공사가 앞서나갔다. 홍경기의 3점슛이 잇따라 터졌고 두경민도 3점슛을 더했다. 이대헌과 차바위까지 모두 득점에 가담하면서 가스공사가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31대14로 1쿼터를 크게 앞섰다.

2쿼터 들어 KGC는 추격을 시작했다. 전성현의 3점슛에 연이어 당한 가스공사는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고말았다. 하지만 다시 한 번 홍경기가 해결사로 나섰다. 홍경기의 3점이 터졌고 니콜슨, 이대헌이 골 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다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려 58대46으로 리드하며 전반이 끝났다.

경기 후반에도 단 한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은 가스공사는 4쿼터에서 다시 격차를 벌리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승리로 고양 오리온과 공동 5위를 차지하게 된 가스공사는 오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바뀔 수 있는만큼 시즌 끝까지 가스공사의 경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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