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항저우AG 금빛 과녁 쏴라!…예천서 양궁 국가대표 평가전

올림픽,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간 치열한 경쟁 예상
올해부터 컴파운드 종목도 평가전 통해 6명 선발

예천에 있는 경북일고 김제덕 선수가 지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남자 개인전 결승 경기를 치루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예천에 있는 경북일고 김제덕 선수가 지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남자 개인전 결승 경기를 치루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22 항저우아게안게임에서 양궁 국가대표로 활약할 궁사를 뽑는 평가전 첫 관문이 경북 예천에서 열린다.

예천군에 따르면 4일부터 5일간 진호국제양궁장에서 2022년도 양궁 국가대표 최종 1차 평가전이 열린다.

2022년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남녀 각 8명과 컴파운드 남녀 각 6명 등 총 28명이 1차 및 2차 평가전에 참가한다.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선발된 양궁 리커브, 컴파운드 남녀 각 4명의 국가대표는 2022 항저우 게임에 참가해 활시위를 당길 예정이다.

이번 평가전에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강채영(현대모비스),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안산(광주여대), 김제덕(경북일고) 등 2020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윤(광주남구청), 최미선(순천시청) 등 최근까지 올림픽에서 활약한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 2014,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이우석(코오롱)도 아시안게임 출전권 티켓을 따내기 위해 과녁을 조준한다.

대한양궁협회는 주요 국제대회에서 열리는 컴파운드 종목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자 올해부터 이 종목을 최종 평가전에 추가했다. 최종 엔트리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해 경기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2022년 양궁 국가대표 1차 평가전이 양궁의 고장 예천에서 개최돼 진심으로 환영하고 평가전 기간 동안 경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선수 및 임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 평가전은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원주양궁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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