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계, 한덕수 총리 후보 환영 "당면과제 해결할 적임자"

"재계 전문성·풍부한 경험 바탕 국민 통합·경제 회복 과제 해결"
대구상의 "지방 소멸에 관심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며 본격적인 청문회 대비를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며 본격적인 청문회 대비를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된 가운데 경제단체들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명박 정부 때인 지난 2012년 주미대사를 끝으로 관직에서 물러난 뒤, 10년 만의 전면 재등장이다. 민간 부문에선 한국무역협회장과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3일 논평을 내고 "한 후보자는 경제통상 분야에서 풍부한 경륜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의 국익수호와 경제성장이라는 새 정부의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평가된다"며 "우리 기업들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향후 무역업계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 경제계 양쪽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한 전 총리가 차기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지명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국민 통합과 경제 회복이라는 당면과제를 강조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 한 전 총리가 새롭게 구성될 내각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단체도 한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구 기업 10곳 중 8곳이 지방 소멸에 대한 위협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커지는 추세다. 인력 확보부터 판로 개척까지 쉬운 게 없는 상황"이라며 "한 후보자의 전문성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위기에 빠진 지역 경제계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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