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아파트 청약시장 사정은 녹록지 않다. 공급 과잉과 대출규제 등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 1월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아파트가 나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구 신규 분양 단지들은 청약율이 한 자릿수로 저조한 상황. 이런 분위기 속에서 수성구 신매동에 들어서는 라온건설의 '시지 라온프라이빗'은 53%가 넘는 청약율을 기록하며 청약시장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곳의 건축 규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5개 동 207가구다. 전 가구를 단일면적으로 구성한 게 특징. 207가구 모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84㎡이다.
이 단지는 교통이 편리하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과 직선거리가 250m 정도. 대구 시내를 동서로 관통하는 달구벌대로에 접근하기도 편하다. 인근의 수성IC를 통해 시외로 나가기도 좋다.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이기도 하다. 단지 바로 옆에 사월초교가 있다. 수성학군에 자리잡아 학부모들의 관심을 더 끈다.
시지 지역에서 몇 안되는 신축 아파트라는 점도 눈에 띈다. 시지지구는 수성구 시지동, 신매동, 매호동, 욱수동 일대 약 90만㎡ 규모의 택지개발지구. 1992년부터 개발에 나서 오래된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이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좋을 뿐 아니라 쾌적하고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 유입인구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 인구가 꾸준히 유지되는 데에는 수성학군으로 집입하기 위해 인근 경산시에서 이전해오는 수요도 한몫 거든다.
상품성과 인근 자연환경도 좋다. 개방감을 극대화한 4베이(Bay) 설계를 중심으로 단지 앞 욱수천과 중산지 호수공원은 입주민들에게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보장한다. 대구스타디움, 욱수골, 성암산, 경산 남천 등도 이용하기 편하다.
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 3~4년 간 대구 부동산 시장이 공급자 우위 시장이었다가 이젠 소비자 우위 시장으로 급선회한 만큼 실수요자 입장에선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도 원하는 동, 호수를 골라갈 수 있는 선착순 분양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시지 라온프라이빗은 6일 당첨자를 발표하는 데 이어 18~20일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정당계약을 마치면 선착순 분양을 통해 실수요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켜나갈 방침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3년 1월이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