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의 한국어 강좌가 해외 대학의 온라인 정규 수업으로 수출된다.
영남대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어 교육 인력이 부족한 해외 대학에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영남대는 해외 대학에 중급 한국어 강좌를 정규과목으로 제공한다. 이는 학부 한국어 강좌로, 해외 대학에서도 동일하게 학점 이수 과정으로 개설된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학기에는 몽골국립대, 베트남 후에대, 중국 서안외대와 서안외사대, 키르기스스탄 언어문화대와 중앙아시아한국대학 등 4개국 6개 대학에 강좌를 개설한다. 다음 학기부터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필리핀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영남대 한국어 강좌는 한국어 교육을 전공한 국제학부 이미향 교수와 국어국문학과 서희정 교수가 최첨단 스튜디오에서 직접 제작한다. 해외 대학생들은 영남대 강의포털시스템(LMS)에 접속해 수강하며, 학기마다 16주 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한국어를 가르친 지 올해로 25년째인 영남대 국제학부 이미향 교수는 "영남대는 전문가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했다. 10여 년 전부터 학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술적 글쓰기'와 '학술적 발표와 프레젠테이션', '한국의 언어문화' 등 중급 수준의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e-스쿨을 통해 영남대 강좌를 국가사업으로 당당히 해외로 송출할 수 있어 뿌듯하다.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해외 대학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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