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포항 촉발지진의 최대 피해 지역인 북구 흥해읍에 다목적 재난구호소가 5일 준공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강훈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자생단체,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는 포항지진을 계기로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재 인프라 확충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포항 흥해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계획 승인에 따라 전파 주택(옛 경림뉴소망타운) 부지 면적 3천790㎡에 국·도비 25억5천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1천752㎡, 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1월 착공해 12월 완공 후 약 2개월간 소방, 전기, 통신 등 시운전을 거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다목적 재난구호소는 평상시에는 체육문화활동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재난 시에는 인근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하고 복구 시까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내진설계로 지진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태양광 및 자체 발전설비까지 갖춰 3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실내구호소(다목적체육관)에는 배드민턴 5개 면을 설치하고 다용도실에는 안마의자, 실내자전거 등을 갖춰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토록 했다. 또한 급식실, 심리치료실, 물품보관창고, 편의시설(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화장실) 등도 갖추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 건립으로 각종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주민복지 증진 및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포항시가 재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방재 선진도시의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시민 안전을 위한 방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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