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연승·5할' 6강 자축한 한국가스공사, 10일 안양KGC와 플레이오프

kt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83대81 역전승

창단 첫 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kt와 시즌 최종전에서 83대81로 승리로 정규리그를 마무리짓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KBL제공
창단 첫 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kt와 시즌 최종전에서 83대81로 승리로 정규리그를 마무리짓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KBL제공

창단 첫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3연승으로 정규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최종 6위로 정규리그를 마감지은 가스공사는 오는 10일부터 시작하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kt와 시즌 최종전에서 83대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까지 최근 3연승을 달린 가스공사는 27승 27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찍었다. 하지만 같은 시간 고양오리온이 서울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가스공사는 6위에 머물렀다.

정규리그 2위를 일찌김치 확정한 kt는 이날 허훈, 케디 라렌, 김영환 등 주축 선수가 대거 결장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중단된 kt는 37승 17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놓치지않고 대역전극을 써냈다. 특히 4쿼터까지 리드를 잡지 못했던 가스공사는 막판 터진 외곽슛 결정력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두경민이 3점슛 3방을 포함 18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앤드류 니콜슨도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를14대25로 끝내며 리드를 내준 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전현우, 신승민이 공격을 효과적으로 풀어나가며 순식간에 격차를 좁혀 34대3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3쿼터부터 다시 kt가 달아났다. kt 한희원이 3쿼터에만 15점,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데 힘입어 KT가 69대52로 추격을 뿌리쳤다.

가스공사는 끝까지 포기하지않았다. 두경민이 3점포를 연속으로 3방이나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다시 키운 가스공사는 종료 1분을 남기고 니콜슨의 골밑 득점으로 79대78,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빼앗았다.

kt 최장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다시 동점이 됐지만 니콜슨이 종료 20초를 남기고 시도한 마지막 공격에서 김현민의 파울을 유도하며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승리를 지켜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팀이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주장 차바위를 비롯해서 봄 농구의 발판을 마련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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