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임산부 자택에서 건강한 아이 출산을 도운 사실이 알려져 구급대원들의 대처능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쯤 구미시 상모동에 거주하는 한 임산부가 갑작스런 산통 때문에 소방당국으로 도움 요청 신고를 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황정호, 김민욱, 최고봉, 추정호, 이형기, 조민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산모의 이송병원 선정이 어려워지자 산모 자택에서 탯줄결찰과 신생아처치까지 분만응급처리를 침착하게 실시했다.
이같은 구급대원들의 완벽한 분만응급처리는 '새 새명 탄생 119구급서비스' 추진에 따른 지속적인 학습·훈련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경북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새 새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출산이 임박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의 병원 이송,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한 통역 도움 등도 제공하고 있다.
정훈탁 구미소방서장은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고 행복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며 "구미소방서는 구급차에 산부인과 전문응급처치 장비를 비치하고 출동대원 교육과 구급차량 소독 또한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과 안전한 출산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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