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 키움에 시즌 첫 스윕패…10일 홈 경기 5대6 석패

복귀한 김상수의 시즌 첫 홈런에도, 아쉬움 남아

삼성라이온즈 김상수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복귀해 홈런 및 역전 득점을 만드는 등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5대6으로 아쉽게 패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김상수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복귀해 홈런 및 역전 득점을 만드는 등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5대6으로 아쉽게 패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마지막 홈 플레이트 터치까지 구자욱의 손가락 끝 한치가 아쉬웠다.

삼성라이온즈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홈 개막전 3차전에서 5대6으로 석패했다. 삼성은 홈 개막 3연전을 키움에 스윕패 당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이날 삼성은 선발 마운드에 백정현이 복귀했고 김상수도 타석에 섰다. 전날까지 키움에 홈 개막전에서 0대1로 패한 데 이어 9일에도 0대3으로 2연패했던 삼성은 복귀한 주전들을 앞세워 연패를 끊어낼 각오를 다졌지만 1점차 패하고 말았다.

양팀은 모처럼 득점이 활발히 진행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선제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1회 이용규가 내야 안타 후 삼성 수비 실책을 틈타 2루까지 향했고,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전날 활약했던 송성문이 그 기세를 올려 우중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도 복귀한 김상수와 구자욱이 득점을 합작해냈다. 3회 김상수의 안타에 이어 구자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26⅓이닝 연속 무득점을 마감하는 귀중한 한 점이었다.

5회에는 다시 키움이 박찬혁의 솔로포로 분위기를 끌고가려는 듯 했지만 이내 삼성도 5회말 1사 이재현의 안타 후 김상수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추격했다.

7회에는 삼성이 드디어 경기를 뒤집으면서 흐름을 가져오는 듯 했다. 김상수가 출루한 1사 주자 1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오선진의 안타로 이어진 득점 기회에 이번엔 호세 피렐라의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경기 끝에서 결국 키움이 웃었다.

키움은 9회 무사 주자 1, 3루에서 이용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오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구자욱이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외야 안타로 홈플레이트까지 쇄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키움의 중계플레이에 아웃되며 경기가 끝났다.

삼성은 복귀한 선발 백정현이 6.2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고 김상수는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키움은 선발투수 애플러가 5.1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송성문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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