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문화예술회관 ‘DAC 올해의 아티스트’, 무용수 강주경 선정

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서 단독 공연

2022년
2022년 'DAC 올해의 아티스트'오 선정된 무용수 강주경의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이 'DAC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한 무용수 강주경의 무대가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펼쳐진다.

'DAC 올해의 아티스트'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대한민국 제작극장의 중심'이라는 비전에 맞춰 지난해 처음 내놓은 프로젝트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대구시립예술단 단원에게 창작품 발표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했다. 이 극장에 상주하는 시립예술단 4개 단체 단원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해 올해의 아티스트를 뽑는다.

올해는 강주경 대구시립무용단 수석단원이 선정됐다. 그는 대구 출신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로 건너가 에디 말렘(Heddy Maalem) 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귀국 후 2년 동안 국립현대무용단에서 활동했고, 2013년부터는 대구시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엔 전국무용제 연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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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DAC 올해의 아티스트'오 선정된 무용수 강주경.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이번 공연에선 강주경의 솔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대구시립무용단 무용단원인 김초슬과 마르코 루쏘 볼페, 트레이너 이준욱이 안무한 3편의 현대무용 작품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이준욱이 안무한 '누워있는 여자'다. 화가 프랜스스 베이컨의 작품 '리클라이닝 피규어'(reclining figure)을 모티브로 고뇌하고 병들고 절망한 인간, 텅 빈 공간이 주는 공허함 등을 담아냈다.

김초슬이 안무한 '봄의 순간들'은 내 마음 속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순간을 '끈'을 소품으로 활용해 풀어내는 작품이다. 마르코 루쏘 볼페의 '코발트'(Cobalto)는 안무자의 기억 속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여인의 잃어버린 기억을 표현한 작품이다.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안무한 작품 '인잇'(In it)도 관객에 첫 선을 보인다. 외국인 단원 마르코 루쏘 볼페와 라리사 도렐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강주경의 솔로 공연을 축하해줄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지만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053-606-6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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