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식 문화가 질린 현대인을 위한 음악 공연 '클래식 오아시스: 문화회식'이 20일 오후 6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직장인들이 삼겹살과 술로 상징되는 뻔한 회식문화를 벗어나 동료와 클래식 공연을 즐기도록 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기획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관객에게 쉽게 열리지 않았던 공연장 백스테이지가 공개되고, 대구콘서트하우스를 방문했던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남긴 비화와 아름다운 음악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5월과 10월 등 총 3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날 무대엔 2001년 이상구 단장을 중심으로 창단한 대구 첫 남성 중창단 '펠리체 앙상블'이 출연한다. 펠리체는 이탈리아어로 '기쁨', '행복'을 뜻한다. 계명대 출신 성악가로 구성된 이들은 팀명처럼 관객에게 음악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를 잊지 말아요'(커티스 곡), '신고산 타령'(장일남 편곡), '향수'(김희갑 곡), '돌아오라 소렌토로'(커티스 곡), '오버 더 레인보우'(헤롤드 알렌 곡) 등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문화회식' 외에도 클래식이 시민의 삶에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클래식 오아시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콘서트', 청소년을 위한 '스쿨 콘서트'와 '찾아가는 교실음악회', 성인 대상 '대구콘서트하우스 아카데미',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가 함께 즐기는 '로비음악회'와 '시시콜콜 클래식' 등을 연중 만나볼 수 있다.
무료 공연이지만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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