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곽병원(병원장 곽동협)은 11일 개원 70주년을 맞아 '곽병원 대구사랑캠페인'의 일환으로 '남의 말 좋게 합시다'란 제목의 책자를 발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책은 곽동협 병원장이 지역 신문에 기고한 글과 병원 소식지에 게재한 글 14편, 곽병원에서 개최한 '남의 말 좋게 하자 어린이백일장' 입상작 8편과 함께 30여 년 전 곽병원 설립자인 곽예순 박사의 글 등 총 23편으로 구성돼 있다.
'남의 말 좋게 하자' 캠페인은 지난 1984년 곽병원이 대구지구 JC와 함께 전 국민 의식개혁운동의 일환으로 시작해 사회 운동으로 발전시켰다.
곽 병원장은 책에서 이 캠페인의 유래가 1983년 대구 광명그룹 부도 사건이 시발점이 됐다고 소개한다. 당시 대구에 본사를 두고 건설, 금융, 임업, 주택 등 여러 분야에서 급성장하던 광명그룹이 터무니없는 비방과 모략으로 몰락했다. 이후 지역에 본사를 둔 다수의 기업이 수도권으로 이전해 대구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은 계기로 캠페인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곽 병원장은 "남의 말 좋게 하는 정서가 메아리처럼 널리 퍼져 이 사회가 칭찬의 말, 배려의 말로 넘쳐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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