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있는 갤러리 희(안동시 풍천면 호수공원 2길 12 101호)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중견작가 김윤종 초대전을 11일(수)까지 열고 있다.
경북 영양 출신의 김 작가는 십여년 간 '하늘 보기'에 천착해 작업해왔다. 순수하고 영원한 꿈, 이상적인 자연을 갈망하는 그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김영동 미술평론가는 "구름의 형태란 사실적인 묘사로 포착하기 어려워 현장 사생이 무의미하다거나 상투적일 것이라는 편견을 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작가는 다양한 장소와 시간대에서 만나는 하늘 풍경을 스케치해 시시각각 겪은 무수한 감정 변화와 감동을 전달한다. 오히려 종잡기 힘든 변화무쌍한 그 모습에서 조형의 자유를 찾는다"고 했다.
또한 "세잔도 평범한 생 빅투아르 산을 그리면서 끊임없는 도전으로 독특한 자신만의 시각과 조형 표현에 도달했듯, 김 작가도 자신이 만족을 얻을 때까지 때로는 좌절하면서, 또 때로는 희열을 느끼며 이 주제에 대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갤러리 희는 2관을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무료 대관 중이다. 2관에서는 14일(토)까지 (사)한국미협 경상북도지회 임원전이 열릴 예정이다. 054)859-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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