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앞으로 다가온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대구경북(TK) 시·도민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2명(대구시장·경북도지사)과 기초단체장 31명(대구 8명·경북 23명), 대구시·경북도교육감 2명을 각각 뽑는다.
특히 기초단체장의 경우 경북 6곳, 대구 1곳이 3선 단체장의 퇴임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선거 분위기가 일찌감치 달아올랐고, 대구시장은 현직 권영진 시장의 불출마 선언과 거물급 후보들의 총출동으로 전국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떠올랐다.
지방자치 부활 31주년을 맞은 이번 선거에서 선출될 단체장들은 어느덧 '민선 8기'를 맞게 된다. 이들은 새 정부와 동시 출범하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하고, 지방소멸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시대적 과제 '지방분권'을 이뤄내야 할 책임도 있다.
이에 매일신문은 뜨거운 선거 열기 속에서 TK 지역민들이 내릴 선택을 돕고, 정확한 민심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한길리서치와 함께 릴레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 직전인 5월 25일까지 10회에 걸쳐 조사·발표해 민심의 흐름을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기초단체는 전체 31곳 가운데 격전이 예상되는 21곳을 조사하며, 대구시·경북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도 1차례 조사를 실시한다. 또 대구시장 선거는 상황의 특수성을 감안해 두 차례의 여론조사 일정을 잡았다.
릴레이 여론조사의 시작을 알리는 지역은 대구 달성군과 경북 봉화군이다. 두 지역 모두 현직 군수가 3선을 채우고 퇴임하면서 격전지가 된 만큼 선두권 후보들이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초접전 양상으로 집계됐다.
매일신문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대구 달성군 거주 유권자 508명, 지난 10일에는 경북 봉화군 거주 유권자 513명을 대상으로 각각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포인트(p)였다.
먼저 달성군에서는 최재훈 대구시당 부위원장과 강성환 전 대구시의원, 조성제 전 대구시의원(이상 국민의힘), 전유진 달성문화재단 이사(더불어민주당)가 오차범위 내 경합 양상을 보였다.
최 부위원장이 20.9%, 강 전 시의원은 16.3%, 조 전 시의원 15.7%, 전 이사 12.9% 등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받았다. 이어 전재경 전 동구 부구청장(국민의힘)이 7.4%, 박성태 전 대구시의원(무소속)이 3.9%, 기타 후보 3.9% 등으로 집계됐다.
봉화에서는 박현국 전 경북도의원이 34.8%, 최기영 전 파인팜 대표이사가 30.0%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또 김희문 전 봉화군수가 18.9%, 김동룡 전 봉화부군수 8.1% 등 순이었다. 이들 네 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어 김제일 봉화군의원(무소속)이 2.2%, 김남수 전 고려대 교수(더불어민주당)가 2.6%의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매일신문·한길리서치 지방선거 D-50 여론조사 개요>
◆대구 달성군수
▷조사대상: 대구 달성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 508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p
▷조사기간: 2022년 4월 10일~11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 17.1%
◆경북 봉화군수
▷조사대상: 경북 봉화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 513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p
▷조사기간: 2022년 4월 10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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