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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상납 의혹? 다 허위…복당 딜? 제가 제안→거절했다는 게 말 되냐"

이준석, 강용석. 연합뉴스
이준석, 강용석.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중심으로 제기된 성상납 의혹에 대해 "이미 다 허위라고 얘기했다"며 일축했다.

이 대표는 11일 MBC라디오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 등을 형사고소,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의혹에 대해 "결코 그런 일이 없었다"며 "지난해 12월 그런 의혹을 제기했을 때 형사적으로 다 고소했고 상대도 저를 고소,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선 국면에서 (여러 말이 이어지고 다른 해석이 붙는 것이) 싫어서 고소해놓은 상태"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이 대표가 '복당을 시켜주는 대신 성상납 의혹 주장이 담긴 동영상을 내려라'며 물밑 협상을 해 왔다는 강 변호사 주장에 대해선 "브로커 기자가 말이 되냐, 그 논리대로라면 제가 브로커를 통해 강용석 변호사한테 딜을 제안하고 그 다음에 제가 (딜과 반대방향으로) 거절하고 부결시켰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강 변호사가 무슨 브로커 기자라며 실명을 다 공개했는데 (해당 기자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적도 없고 저도 강용석 변호사에게 전화 받기 전까지 전화통화한 적도 없다"며 "해당 언론인은 굉장히 큰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2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당일 "저와 관계 없는 사기 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며 관련 법적 조치를 할 것임을 예고,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29일 방송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 멤버 강용석 변호사 및 김세의 전 MBC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가세연과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등은 지난해 12월 30, 31일 이준석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올해 1월 7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송돼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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