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아동학대에 대해 선제적 대응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이 뒤따르면서 가정내 아동학대 증가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안동시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인 24개 읍·면·동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7일까지 15일 동안 아동학대에 대한 인지와 경각심 고취 등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홍보를 했다.
또, 아동학대의 개념과 유형, 아동학대 개입 절차 등을 담은 '2022년 읍면동 아동학대 예방 홍보 자료'를 제작·배부해 적절한 대응과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읍·면·동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로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아동학대 의심상황을 인지하면 즉시 신고하도록 했다.
안동시는 사회복지기관 등에 종사하고 있는 신고 의무자에 대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를 위해 2021년 7월 아동보호TF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를 추진해 2022년 1월 17일부터 아동학대 현장대응 및 아동학대조사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왔다.
'아동보호팀'에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4명, 아동보호전담요원 2명을 배치하고 24시간 긴급신고전화 설치, 현장대응 전용차량 등을 갖추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잘못된 훈육 등으로 학대를 당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신고 의무자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아동이 존중받고 아동의 권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없는 안동, 아이가 행복한 안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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