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제6회 옛사진 공모전 '그해 우리는' 개최

지역 건축물, 풍경, 거리, 세시풍속, 인물, 생활상 등…6월 30일까지 접수

지난해 옛사진 공모전 입상작들을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전시하는 모습.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제공
지난해 옛사진 공모전 입상작들을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전시하는 모습.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제공

경북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각 가정과 단체에 묻힌 채 소멸되고 있는 옛 사진을 발굴·보존하는 제6회 옛사진 공모전 '그해 우리는'을 마련한다.

옛사진 공모전은 안동시민 중심으로 응모를 시작한 이래 인근 예천, 청송, 의성 등 주민의 참여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021년 옛사진 공모전 전시회는 안동을 포함해 청송, 봉화 등으로 순회전시로 진행했다.

공모 대상은 2000년대 이전에 촬영된 사진으로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세시풍속, 인물,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이면 가능하다. 6월 30일까지 접수한다.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http://gacc.co.kr)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사무실(안동시 영가로 11)로 우편 접수, 방문 접수하면 된다.

2021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1938년 안동의료원 간호사들'은 1983년 전 근대시기 안동지역 도립병원에 근무하던 8명 간호사들의 복장과 옛 의료원 건물의 모습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2020년 대상 수상작품 '해창 송기식 선생 회갑기념'은 1938년 9월 25일 촬영한 사진으로 독립운동가의 회갑을 맞아 안동시 송천동 봉양서숙, 인곡서당 어린 제자들과 지역유림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한 모습이다.

이 사진은 희귀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아 독립기념관에서 발간한 3·1운동 사진도록에 채택돼 수록됐다.

유경상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주민의 기억과 경험, 삶이 담겨 있는 옛 사진들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지역문화의 자긍심과 문화콘텐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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