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김하늘·유지태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동감'이 22년만에 다시 만들어진다. 리메이크 '동감'의 주연 배우로는 여진구와 조이현이 낙점됐다.
14일 제작사 고고스튜디오에 따르면 '동감'의 주요 출연진을 확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 연출은 서은영 감독이 맡았다. 서 감독은 '고백'(2021) '초인'(2016) 등을 만들었으며 이번 작품이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여진구·조이현과 함께 김혜윤·나인우·배인혁 등도 나온다.
당시 개봉한 '동감'은 판타지 멜로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낡은 무전기를 통해 연결된 1979년을 사는 여자와 2000년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신인급 배우였던 김하늘과 유지태가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김하늘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리메이크 '동감'의 기본 설정은 오리지널과 같다. 2000년 '동감'의 두 주인공 '지인'과 '소은'이 각각 99학번, 77학번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조이현이 연기하는 '무늬'가 21학번, 여진구가 연기하는 '용'이 95학번으로 나온다. 각기 다른 시대에 사는 두 남녀가 무전기로 대화를 나누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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