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에 중점을 둔 특수학교인 대구이룸고등학교가 14일 개교식이 열었다.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의 교명을 사용하는 특수학교인 이룸고는 고등학교 특수학급의 학생 과밀을 해소하고 발달장애학생 직업교육 특성화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5년 4월에 설립 인가를 받은 뒤 2019년 8월에 착공해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지난달 1일 '꿈은 크게, 도전은 높게, 이룸은 함께'라는 교훈 아래 1학년 8학급, 2학년 7학급 규모로 개교했다.
유·초·중·고 통합과정으로 운영되는 기존 특수학교와 달리 이룸고는 단일 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3개 학과(생산제조과, 외식서비스과, 대인서비스과) 체제로 편성, 발달장애학생에게 적합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한다.
성인이 되는 장애학생들이 학과별 실기수업과 현장실습을 경험하며 생활과 직업기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행사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를 맡은 한주영 학교운영위원장(학부모)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교육활동과 프로그램을 과감히 도입한 것에 감사하고, 더 많은 도전과 성공의 기회를 통해 성장하는 이룸고 공동체를 응원한다"고 했다.
이숙희 교장은 "실수해도 주저하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게 자기주도성을 키워주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성장하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개교를 하기까지 노력한 교직원과 시교육청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장애학생의 진로설정과 취업 지원을 위해 시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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