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대병원 교수, 정호영 논란 반박…"새 정부, 프레임 전쟁 극복해야"

이재태 교수 페이스북 글

현직 경북대병원 교수가 16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 조목 조목 반박했다.

이재태 경북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는 점을 잘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 아이들 입시를 비롯한 교육, 군복무 건드리면 가장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아니 제대로 목표를 잡아 공략하고 있다"며 "법적으로 문제되기 전 이미 부패의 카르텔, 아버지 찬스를 이용한 기득권자 등으로 굳어져 회복할 수 없는 도덕적 타격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정 후보자 아들 병역 관련 진단서를 둘러싼 의혹을 두고는 "병역 신체검사에는 국공립병원을 비롯한 3차 병원의 진단서를 제출하고, 정밀검사 대상은 대구의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 검사받는다"며 "경북대에 재학 중인 학생은 경북대병원에서 진료받고 진단서를 제출하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역관련 진단서는 교수들도 극히 조심한다. 이런데 휘말리면 자기의 의사면허가 박탈당하고 감옥도 가야한다. 진단서 내용에 문제있으면 처벌해야 한다"며 "그러나 아들이 경북대 학생인 경북대 의대교수는 나중에 장관될까봐 미리 타 병원에 보내 진료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정 후보자의 재미동창회 참석 논란과 관련해 "나도 재미동창회에 참석해본 적이 있지만 재미동창회에서 장학금 후원과 교수 연수 지원, 박물관 시설지원을 해주시고 계시기에 감사를 드리고 모교 현황을 보고하여 장학금 지원을 부탁드리기 위해 간다"며 "매년 초청받고, 학교나 병원에서 출장처리 해주며, 나라가 어려울때는 동창분들이 경비일체를 지원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장과 병원장은 연로하신 동창분들 댄스파티 자리에서 무대로 불려나가 노래도 불러야 한다"며 "재미동창들이 올린 모임 사진 중 (언론에서) 병원장이 무대로 불려나가 노래부르는 사진을 올려 그의 흥청망청을 저격한다"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민주당이 40년 지기라고 알려진 어리숙한 시골무사부터 낙마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젠 보수층, 국힘당 지지층도 스스로 사퇴하라고 한다"며 "이게 무슨 영광이라고 나라면 그만 두겠다. 새정부 출발에서 프레임전쟁을 극복하기 위해 잘 버터주어야 할 필요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글을 마쳤다.

이 교수는 현재 경북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앞서 전국 1호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장과 대한핵의학회, 대한갑상선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다음은 이재태 교수 페이스북 글 전문.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는 점을 잘 안다. 우리나라에 아이들 입시를 비롯한 교육, 군복무 건드리면 가장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아니 제대로 목표를 잡아 공략하고 있다. 법적으로 문제되기 전 이미 부패의 카르텔, 아버지 찬스를 이용한 기득권자 등으로 굳어져 회복할 수 없는 도덕적 타격은 입었다.

어제 민주당 교육위, 복지위 소속 국회의원 나리 7분이나 경북대병원과 의과대학에 납시었다. 총장, 학장, 병원장과 주요 보직자가 조사에 응했고, 의원님들은 검찰 고발장 제출하는 모습과 비슷하게 자료제출요구란 종이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셨다. 그 방문의 결과인 국회가 요구한 자료에 바탕을 둔 언론 기사 2개 추가 보도되었다.

정교수가 병원장시절 재미동창회 방문하여 먹고 마시고 춤추고 골프하고 놀다오는데 출장서류 내었다고 언론에 흘리고 독자들은 분노한다.
나도 오래전 재미동창회 참석해본 적이 있다만, 개인의 휴식을 위해 재미 동창회에 참석하고픈 병원장 학장은 없다. 재미동창회에서 많은 학생 장학금 후원과 교수 연수 지원, 박물관 시설지원을 해주시고 계셨기에 감사를 드리고 모교 현황을 보고하여 장학금 지원을 부탁드리기 위해 간다. 매년 초청받고, 학교나 병원에서 출장처리 해준다. 우리나라가 어려울때는 동창분들이 경비일체를 지원해주셨다.

학장 병원장은 50대인데, 재미동창분들은 가장 후배분들이 66학번인 70대 중반 이상의 연배이다. 학장, 원장을 젊은이, 귀염둥이 정도로 생각하는 동문선배들이 많다. 이분들이 1년에 한번 미국 전역에서 모여서 낮에는 세미나하고 중간중간 반가운 친구들과 골프도 하고 댄스 파티도 한다.

매년 재미동창회에 학장과 병원장은 가족 동반없이 참석한다. 연로하신 동창 분들 댄스파티 자리에서는 무대로 불려나가 노래도 불러야 한다. 나처럼 노래 못하는 사람은 곤욕이다. 학장 병원장은 한반도 토종이어서 미국화된 댄스파티에서는 꿔다논 보릿자루다. 재미동창들이 올린 모임 사진 중 여기서 병원장이 무대로 불려나가 노래부르는 사진을 올려 그의 흥청망청을 저격한다.

정호영원장과 지금 학장인 박태인교수는 골프를 치지도 않는 사람이다. 7-80대인 동창분들의 골프 일정을 다운로드 받아 올리고선 골프를 치지도 않는 학장, 병원장의 공금을 이용한 관광이라 하고 있다.

- 아들의 진단서를 경북대병원서 발행했다며 내부결탁이나 아빠 찬스 얘기에 보탠다. 병역신체검사에는 국공립병원을 비롯한 3차병원의 진단서를 제출한다. 정밀검사 대상은 대구의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 검사받는다.
경북대 재학 중인 학생은 경북대병원에서 진료받고 진단서를 제출하는게 당연하다. 아버지가 의대교수라고 영남대나 계명대병원 가서 진료받아야 하나? 경북대병원 직원이 5000명, 교수가 500명이다.

병역관련 진단서는 교수들도 극히 조심한다. 이런데 휘말리면 자기의 의사면허가 박탈당하고 감옥도 가야한다. 진단서 내용에 문제있으면 처벌해야 한다. 그러나 아들이 경북대 학생인 경북대 의대교수는 나중에 장관될까봐 미리 타 병원에 보내 진료해야 하나?

편입시험에 관한 언급은 더 이상 않는다. 경북대 총장을 비롯한 수많은 교수들 자녀가 의대와 의전원 편입학시험에 응시하여 낙방한 것 봤기에 그 어느 넘이라도 영향을 줄 순 없다. 그게 아비가 죽는 길이기 때문이다.

정교수에 불만이 있는 내부인사가 내정 바로 다음 날부터 부정이랍시고 온갖 자료를 언론이 뿌린 듯하고, 민주당이 40년 지기라고 알려진 어리숙한 시골무사부터 낙마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젠 보수층, 국힘당 지지층도 스스로 사퇴하라고 한다. 이게 무슨 영광이라고 나라면 그만 두겠다. 새정부 출발에서 프레임전쟁을 극복하기 위해 잘 버터주어야 할 필요도 있겠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3년 후배인 정교수와 오랫동안 보직을 같이 했으나, 자녀가 두명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 80대 후반의 모친을 내가 진료를 하고 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