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시장 여론조사] 장욱현 32.0%, 박남서 27.3% 오차범위 내 초접전

강경원-황병직 2중 추격

(왼쪽부터) 장욱현, 박남서, 강경원, 황병직
(왼쪽부터) 장욱현, 박남서, 강경원, 황병직

경북 영주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현 장욱현 시장과 박남서 전 영주시의장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일 영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누가 영주시장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에 따르면 장 시장이 32.0%, 박 전 의장이 27.3%를 각각 얻어 오차범위 내인 4.7%p차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강경원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14.5%)와 황병직 전 영주시의원(12.7%)이 10%대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어 이윤영 전 성균관대 철학과 겸임교수 2.7%, 우성호 전 경북도의원 1.8%, 기타 1.4% 순이다. '적합 인물 없음'과 '잘모름' 등 부동층은 7.6%였다.

행정 전문가를 자처하는 장 시장과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는 박 전 의장이 '2강'을 형성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강 전 부장검사와 무소속의 황 전 시의원이 '2중'으로 추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7.6%의 부동층 표심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언제든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장 시장은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지만, 박 전 의장과의 격차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장 시장은 40대에서 40.0%를 기록, 박 전 의장(26.7%)과 격차가 13.3%p였다. 18세~20대에선 33.7%를 얻어 박 전 의장(22.8%)과 격차는 10.9%p였다. 30대에선 37.8%를 기록, 박 전 의장(28.2%)과 격차가 9.6%p였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28.2%를 얻어 박 전 의장(27.8%)과 격차는 0.4%p였다. 50대에선 31.1%를 기록, 박 전 의장(29.2%)과 격차는 0.9%p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선 34.2%가 장 시장을, 30.7%가 박 전 의장을 지지했다.

선거구별(도의원 선거구 기준)로 제1선거구(순흥면·단산면·부석면·상망동·하망동·영주1동·영주2동·가흥1동·가흥2동)는 장 시장이 31.8%, 박 전 의장이 26.1%를 각각 얻었다.

제2선거구(이산면·평은면·문수면·장수면·안정면·봉현면·휴천1동·휴천2동·휴천3동·풍기읍)는 장 시장이 32.3%, 박 전 의장이 28.7%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 후보 선택기준과 관련해선 행정능력(26.9%), 지역사회 공헌도(25.5%), 능력과 평판(22.7%)이 경합을 벌였다. 이어 공약과 정책 10.5%, 소속 정당 4.5%, 정치적 역량 3.6%, 기타 3.1% 순이다.

행정능력은 18세~20대(36.4%), 50대(34.2%), 30대(33.8%)에서, 지역사회 공헌도는 60대 이상(27.4%)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40대는 행정능력과 지역사회 공헌도 모두 25.3%로 동률을 이뤘다.

지지 정당 조사는 국민의힘 80.6%, 더불어민주당 8.8%, 기타 정당 2.4%, 정의당 0.8%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과 '잘모름' 등 부동층은 7.4%로 집계됐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의향과 관련해선 '반드시 투표하겠다' 60.3%, '가능하면 투표하겠다' 31.2%,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 6.0%, '투표하지 못하거나 안할 것 같다' 0.8% 순이었다.

※여론조사 개요

<영주시장>
▷의뢰기관=매일신문
▷조사기관=㈜한길리서치
▷조사기간=2022년 4월 15일
▷조사 대상=경북 영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 수= 502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12.3%
▷표본 구성=무선 ARS 100.0%
▷표집틀=휴대전화 가상번호
▷표집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통계보정=2022년 3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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