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절정의 할리우드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코 왕자 레니에 3세와 결혼해 왕비가 되었다. 게리 쿠퍼, 클라크 게이블, 프랭크 시내트라 등 당대 최고 배우들의 구애를 뿌리친 그녀는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왕가의 면사포를 썼고 스크린에서 은퇴했다. 왕비의 신분으로 유럽의 작은 나라 모나코를 온 세상에 알리는 문화 후원자로 활약한 그녀는 1982년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했고 그녀를 잃은 레니에 국왕은 평생 홀로 살다 2005년 그녀 곁에 묻혔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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