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시, 외국인근로자 대상 입국 설명회 개최

계절근로자 41명 참석…농촌 인력 수급 숨통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영주시 상반기 계절근로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영주시 제공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영주시 상반기 계절근로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영주시 제공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던 농촌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본격 추진돼 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북 영주시는 19일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입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고용농가주, 계절근로자,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영주경찰서, 근로복지공단 영주지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계절근로 제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계절근로자 41명은 지난 18일 베트남 꽝빈성에서 입국, PCR 검사와 격리 절차를 거쳤다. 이들은 28개 농가에 배치돼 최장 5개월간 근로자로 일하게 된다.

영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7농가에 132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을 2년간 중단했다. 이후 엔데믹 전환으로 지난해 12월 베트남 꽝빈성, 올해 4월 네팔 닥시칼리시로부터 계절근로자 도입을 재개했다.

장성욱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계절근로자 도입이 재개돼 농촌 인력 수급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근로자 인권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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