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새 정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발맞춰 메타버스 관련 사업 발굴과 추진에 전력을 쏟는다. 디지털 전환이 미래 사회 신기술의 핵심 화두로 논의되고 있어 메타버스 사업 선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경북도는 19일 도청에서 모든 실·국과 시·군, 산하 기관·단체가 발굴한 메타버스 사업 보고회를 했다. 보고회에서는 대표 사업 3개, 실·국 25개, 시·군 31개, 단체 29개 등 88개 사업이 제안됐다.
대표 사업으로는 ▷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플랫폼) ▷지자체 최초 MR(혼합현실) 기반 메타버스 교육·체험센터 ▷주요 기업·대학 등과 협업을 통한 메타버스 아카데미(인재 양성+취업 연계)를 선정했다.
신공항 및 한류(한글·한복·한식·한옥) 프로젝트로 올 하반기부터 메타버스 체험존 서비스를 구축한다.
신공항은 해외 유명 공항의 출입국 프로세스, 스마트 시스템 등을 메타버스로 먼저 실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뒤 실제 건설되는 신공항에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도청에는 메타버스 체험, 교육, 휴게 공간 등을 마련해 메타버스 기본 개념, 제작 기술 기초 교육, 콘텐츠 제작 등 학생과 기업인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에 주안점을 두고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개발자 및 창작자를 양성한다.
권역별로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단계별 학습 프로그램과 국내 주요 기업 및 전문가 밀착 지원으로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재 양성(7개), 산업 육성(8개), 문화·관광(19), 특화 서비스 존(51개) 등 4대 분야 발굴 사업도 전문가 자문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부 사업과 매칭, 규모화 등을 통해 국비와 민자 등을 확보한다.
도는 앞서 실·국, 시·군, 단체 등에서 발굴한 88개 사업에 대해 메타버스 정책자문단과 사업성, 대중성, 적합성, 시급성 등을 검토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사업의 타당성 확보 등을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6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국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디지털 플랫폼 정부 대표 과제를 건의하고 사업 채택, 예산 확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지난 2월 메타버스 기본 구상 발표, 정책자문단 출범 및 비전 선포식에 이어 3월 서울시와 메타버스 업무협약을 하고 국회 세미나를 여는 등 메타버스 관련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으로 새 정부가 목표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과 메타버스 선도 국가로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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