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EBS 다큐프라임'이 2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인간의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은 처참한 현실을 불러왔다. 2020년 호주, 6개월에 걸친 대화재 후 잔불이 남아 있던 숲의 곳곳에 코알라, 캥거루 등 야생동물의 사체들이 즐비했다. 살아남은 동물들은 탈진해 땅을 배회하거나 사람을 보고도 경계하지 않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참사였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무려 38%를 차지하는 석탄. 세계 최대 노천 석탄 광산이 위치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동부에서도 그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사람들은 숲을 밀고 석탄 광산을 개발한다. 폐허가 되어 가는 숲의 귀퉁이에서 살아가는 오랑우탄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사람들의 밭을 침범하고 갈등이 고조된 한 지역에서는 오랑우탄이 실탄을 맞고 죽어간다.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며 야생의 서식지를 무너뜨리고 지구의 숨을 조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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