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렇게 취업했어요] 적성 맞춤과 꾸준한 준비로 삼성전자에 입사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송승엽 씨
네트워크의 매력에 빠져 일찌감치 진로 정해
공모전 등 팀 프로젝트 참여 경험 큰 도움 돼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졸업생 송승엽 씨.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졸업생 송승엽 씨.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한 송승엽(27) 씨는 올해 2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에 입사한 소프트웨어(SW)개발자다. 통신장비에 들어가는 SW의 개발·관리·최적화 등을 통해 통신·통화 품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통신 기술을 개발한다.

전공 적성과 맞고 네트워크에 대한 흥미가 있어 자연스럽게 SW개발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는 송 씨는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각종 데이터 송·수신 환경을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네트워크에 큰 매력을 느꼈다. 학부 시절 SW에 대한 기본 이론과 전공 지식을 배우면서 통신장비에 활용되는 SW개발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국내 유일의 통신장비 제조기업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취업이 자연스러운 목표가 됐다"고 입사 동기를 밝혔다.

일찌감치 진로를 정하고 목표가 뚜렷했던 만큼 취업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할 수 있었다. 송 씨는 SW개발자로서 갖춰야 할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 전공 지식 이외에 다양한 알고리즘을 습득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입사 전,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SW자격증을 취득하며 전공 역량도 인정받았다. 대학 재학 시절 프로그래밍 실습수업 조교로 활동하며 전공 지식을 넓히고, SW 임베디드 공모전과 국방연구원 프로젝트 등에 참가하면서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적용하고 응용해보며 실무 역량을 쌓았다.

송 씨는 "다양한 전공 학생들과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이론으로는 습득할 수 없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힐 수 있었다"고 했다.

또 "SW개발자는 다른 개발자가 구현한 코드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학부생 조교를 하면서 다른 학생들이 만든 코드를 보고 오류를 잡거나 설명해주는 역할을 한 경험이 현업에서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도 송 씨의 장점이다. 송 씨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1일 1포스팅'이라는 목표를 두고 본인이 공부한 내용을 꾸준히 포스팅 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입사 때 면접관들에게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이지만, 조기에 진로를 정하고 목표한 SW개발자가 된 만큼, 이제는 동종업계에서 인정받는 진정한 SW 전문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송승엽 씨는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활동을 꼭 찾아서 경험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팀 활동을 통해 얻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아서다. 그런 경험은 어느 곳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든 자신만의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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