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편의점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 45분쯤 남구 대명동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20대 B씨를 위협한 뒤 현금 20만원과 담배 4갑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A씨는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입해 먹은 뒤 B씨를 위협했고 B씨의 편의점 유니폼을 빼앗아 입고 계산대에서 금품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차를 범행 장소로부터 약 250m 떨어진 한 주차장 벽에서 숨어있는 A씨를 붙잡았다. B씨는 인명피해를 입지 않았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확한 범행동기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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