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격투기대회 '더블지' 챔피언 진태호(33)가 아시아최대격투기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 도전장을 내민다.
원챔피언십 데비전에서 맞닥뜨릴 상대는 3년전 추성훈의 데뷔전을 망친 동남아시아 파이터 아길란타니(27·말레이시아)다.
22일 진태호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201번째대회 제3경기(웰터급)를 통해 아길란타니와 싸운다. 아길란타니는 2000년대 후반 종합격투기미들급세계 '톱 5' 중 하나였던 추성훈에게 2019년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이름을 알렸다.
최근 2연패에 빠진 아길란타니는 원챔피언십 10승 6패로 나이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 2015~2017년에는 원챔피언십데뷔 6연승으로 웰터급 타이틀도전권까지 따낸 상승세가 인상적이었다.
아길란타니는 추성훈을 꺾은 데 이어 2019년 10월 UFC 미들급타이틀전 경력자 오카미 유신(41·일본)과 맞붙었다. 접전 끝에 1대 2 판정패를 당하긴 했으나 한때 원챔피언십 정상을 노렸던 파이터다운 실력을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엔 충분했다.
진태호는 2011년부터 종합격투기 프로전적 10승 5패를 쌓았다. 2020년 '더블지' 웰터급챔피언에 오르는 등 2019년부터 5연승 중인 좋은 기세를 원챔피언십데뷔전에도 이어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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