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이동권과 복지 선택권 확대를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장애는 인간의 한계가 아니고, 따라서 극복의 대상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장애인 이동권을 확대하고, 복지 선택권 확대를 위해 '개인예산제'를 도입하겠다"라며 "4차 산업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직업훈련 제도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장애인을 위한 정책 고안과 실행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거부하는 마음"이라며 "장애는 더 이상 불가능과 불평등의 이유가 될 수 없다. 마땅히 누려야 할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내일(21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다.
전장연은 이날 입장을 내고 "인수위에서 브리핑한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는커녕, 21년째 외치고 있는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기에 너무나 동떨어지고 추상적인 검토에 불과했다"며 "이에 21일 오전 7시부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2호선 시청역·5호선 광화문역 세 군데에서 동시에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금은 저희는 인수위이기 때문에 인수위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서 "어떤 예산을 확정 짓는다든지 예산을 집어넣는 것은 새 정부의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 밖의 일도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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