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상희 전 산림청장, 백두산 호랑이 미술품 46점 기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기증…5월 3일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특별전

이상희 전 산림청장(왼쪽 네 번째)이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수목원 제공
이상희 전 산림청장(왼쪽 네 번째)이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수목원 제공

이상희 전 산림청장은 2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을 방문, 호랑이 관련 소장 유물 46점을 기증했다.

기증 유물은 근·현대적 사료 가치가 있는 동양화(맹호도, 죽림호도, 군호도 등), 도자기(자개 화병, 달항아리 등), 공예품(약장, 목침 등), 서적 등이다.

이상희 전 청장은 "호랑이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많은 국민들이 호랑이의 보전과 호랑이 관련 문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기증한 자료가 전시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아끼던 소장품을 기증해 주신 이상희 전 청장께 감사드린다"며 "기증 유물과 자료가 호랑이 보전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기관인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5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 기획으로 기증품 중 일부를 일반에 공개하는 '금쪽같은 호랑이'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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