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출신 가수 '영탁'이 방송을 통해 23년 지기 죽마고우와 모교인 안동고등학교를 찾아 눈길을 사로 잡았다.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회에서 영탁은 17살부터 23년째 우정을 나누고 있는 매일신문 전종훈 기자와 제조업을 하는 이승원 대표를 만나 모교를 방문했다.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한 영탁은 노래까지 부르며 신난 모습으로 학교 정문에 들어섰다.
영탁은 정문을 지나 입구 동상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친구를 향해 "뭐로 이거, 농띠(농땡이)들"이라며 고향 사투리를 시전했고, 전종훈 기자는 음료를 들고 오는 영탁을 향해 "배달왔나?"라며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을 "돌+아이"라고 소개한 영탁은 과거 고교시절로 돌아가 친구들과 동상 앞에서 말뚝박기를 하던 때를 회상한 뒤 그 시절 수업을 듣던 교실에 입장했다.
23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아진 최신식 책걸상 등을 보며 당시 교실과 현재 교실 모습을 교차해 떠올며 추억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고교시절 앉았던 자리에 앉아 서로의 별명을 부르며 찐친임을 인증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 친구와 100일을 교제하면 기념으로 주던 100원 얘기가 나오자 영탁은 전종훈 기자에게 "내가 너한테 돈을 정말 많이 줬던 것 같아"고 놀리며 공격을 하자, 전 기자는 "나는 지금 부인을 사랑해"라고 방어에 나섰다.
이어 이승원 대표에게도 똑같은 공격을 시전했으나, 이 대표 역시 "나도 우리 부인 사랑해"라며 친구를 닮은 센스를 발휘했다.
영탁은 교실 특유의 에코를 자랑하며 자신의 우상인 가수 김정민의 노래를 열창하기도 했다.
이날 이들은 모교에서 현재도 교편을 잡고 있는 당시 은사인 전진홍 선생님도 만났다. "소통을 많이 해주셨던 정말 사랑하는 선생님"이라며 은사님을 소개한 영탁의 고교시절 이야기는 다음주 28일 방영하는 신랑수업을 통해 더욱 상세히 엿볼 수 있다.
신랑수업은 예고편을 통해 찐친들의 생생한 폭로와 베일에 싸여 있던 생활기록부 등을 담은 '그것이 알고 싶탁' 특집을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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