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내 낙동강과 금호강 유역의 수문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국비 60억8천만 원을 투입, 낙동강과 금호강에 설치된 수문 42곳에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집중 호우 시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경작지 침수 피해를 막고, 장기적으로 수위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그동안 현장 관리자가 수위 등을 직접 확인하며 수문을 여닫다 보니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에 대응하기 어렵고 수위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이번에 설치된 홍수관리시스템은 낙동강과 금호강 수문을 관리하는 동구, 서구, 북구, 수성구, 달성군 등 5개 구·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현장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수위와 수문 상황을 감시한다.
아울러 수문에 설치된 수위 감지기 등을 통해 수위를 분석한 뒤 수문 개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홍수기에 신속한 수문 작동이 가능해지면서 자연 재난 예방 체계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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