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라온건설 '시지 라온프라이빗', 23일부터 선착순 분양

청약 통장 없이도 원하는 동, 호수 선택 가능
중도금 대출 무이자, 시스템 에어컨 무상 제공

'시지 라온프라이빗' 투시도. 라온건설 제공

라온건설의 '시지 라온프라이빗'(대구 수성구 신매동 69번지 일원)이 23일부터 선착순 분양에 나선다.

이곳은 빠른 입주(2023년 1월)와 수성학군이라는 게 장점. 18~20일 3일 간 정당계약을 진행했다. 이 단지의 청약률은 53%. 현재 대구 부동산 시장에선 이 정도만 해도 선방한 것이다.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는 의미기도 하다.

선착순 계약은 23일부터 계약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계약금 납입기준 선착순으로 실시한다. 청약 통장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원하는 동, 호수를 지정할 수 있다.

특히 실수요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기존의 계약금 10% 납입 제도를 계약 시 5%, 계약 후 1개월 시점에 5% 납입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였던 분양대금 납부 일정도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50%로 완화해 적용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중도금 대출 이자후불제에서 무이자로 전환한 점. 또 700만원 상당의 유상 옵션이던 시스템 에어컨도 무상으로 제공해 사실상의 분양가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시지 라온프라이빗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과 직선 거리로 250m 정도인 초역세권. 여기다 대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달구벌대로와 인접해 있고 수성IC도 인근이다.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이기도 하다. 단지 바로 옆에 사월초교가 자리잡고 있다.

희소가치도 뛰어나다. 시지지구는 오래된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인데 이곳에서 몇 안되는 신축 아파트다. 개방감을 극대화한 '4베이' 설계, 단지 앞의 욱수천과 중산지 호수공원은 여유로운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대구스타디움, 욱수골, 성암산도 가깝다. 주거 환경이 뛰어난 데다 신축 아파트가 귀한 지역이다 보니 이전 수요가 높다.

건축 규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5개동 207가구다. 전 가구는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대구 부동산 시장이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선 만큼 실수요자 입장에선 청약 통장 없이도 원하는 동, 호수를 지정할 수 있는 선착순 분양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차기 정부에서도 수성구 투기과열지구와 대구시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대구 부동산 시장도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선점에 따른 혜택도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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