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5연패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선발 라인업 변화가 통했다. 더불어 김동엽을 향한 허삼영 감독의 믿음도 화답받았다.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삼성은 10대3으로 승리, 연패를 끊어냈다.
앞서 삼성은 SSG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뒤 NC와의 두 경기에서도 모 연패하며 루징시리즈에 빠졌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삼성은 경기 전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김지찬을 리드오프로 내세우고 중견수 자리에 김헌곤이 빠진 대신 김성윤이 콜업돼 이름을 올렸다. 김성윤은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도루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던만큼 김헌곤을 대신할 카드로 선택됐다.
고정 리드오프 김상수가 9번으로 내려갔고 전날 퓨처스 경기에서 2홈런을 치고 바로 콜업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동엽이 지명타자로 나섰다. 콜업된 후 첫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나긴했지만 점차 자신의 스윙을 자신있게 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한번 더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유격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태군(포수)-이재현(3루수)-김성윤(중견수)-김상수(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삼성은 1회부터 NC 선발 파슨스를 상대로 거세게 밀어붙였다. 김지찬과 구자욱이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폭투를 틈타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다. 득점권에서 피렐라가 2타점 적시타로 8경기만에 선제점을 올렸다. 파슨스는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며 또다시 폭투가 나왔고 피렐라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김태군까지 적시타를 더하면서 첫 공격부터 4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도 삼성은 김지찬이 볼넷을 얻고 도루까지 해낸 뒤, 다시 피렐라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추가점을 만들었다. 파슨스는 2이닝만에 70개가 넘는 공을 던지는 등 부진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김동엽이 NC 강동연을 상대로 올 시즌 첫 홈런을 쳐내면서 반등의 서막을 알렸다.
수아레즈는 손가락 부상을 털어내고 6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KBO리그 첫 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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