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김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첨단 산업 발굴 노력
신사업으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개발 추진

김천시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미래 교통안전 스마트밸리 조성 상호협력 협약식 모습.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미래 교통안전 스마트밸리 조성 상호협력 협약식 모습.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포도와 자두를 생산하는 농촌도시란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김천혁신도시가 자리를 잡으면서 김천시는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지역 발전을 선도하려고 다양한 첨단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중에서도 ▷미래형 자동차 튜닝산업 육성 ▷특수임무 드론 개발지원 ▷초소형 전기차 핵심기술 개발 지원 등 미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과감히 투자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김천시는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튜닝카성능안전시험센터, 지역거점 드론실기시험장 등 첨단 인프라를 국가사업으로 유치했다. 최근에는 스마트시티 타운조성, 디지털물류실증사업,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되는 등 약 1천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김천시는 혁신도시로 공공기관의 이전이 시작되기 전 이미 이전기관의 성격과 기능에 맞춰 신사업 발굴 용역을 진행했다. 그렇게 발굴된 사업들을 공공기관들과 협의, 밑그림을 구체화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그렇게 그려진 청사진. 어모면 다남리 일원을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이 그것이다.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가 진행될 전망이다.

구체적 설계가 마무리되면 사업 시공사를 선정,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조성 작업이 완료되면 제조업뿐 아니라 자동차 튜닝과 관련한 서비스업종, 연구기관 등이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으로는 자동차 인증과 검사를 하는 튜닝카성능안전시험센터, 기업 지원을 위한 모빌리티 지원센터 등이 위치한다. 주행시험로도 구축할 예정. 결국 완성차 출고 이후 발생하는 애프터마켓(판매된 제품을 점검하고 수리하거나 부품을 교환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시장)이 김천이 그린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의 목표다.

김천시 관계자는 "애프터마켓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잠재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평가된다"며 "사업을 준비하면서 수요조사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 작업을 거쳤고, 용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도 확보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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