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이 밝혔다.
이름값 높은 인사들이 다수 출마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4만6천895명 가운데 2만3천433명이 투표에 참가해 49.97%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 당원 투표에 더해 지난 21~22일 지역 별 후보들이 추천한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광역단체는 2천 명, 특례시는 1천 명의 표본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투표 결과와 50대50으로 합산, 최종 득표율을 환산했다.
개표 결과, 홍 의원은 54.95%,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26.43%, 유영하 변호사 18.6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홍 의원은 무소속 출마 페널티 10%를 적용해 최종 득표율 49.46%로 압승했다.
경선 기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두 후보들을 '더블 스코어'로 앞서나갔던 홍 의원은 이변 없이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종 득표율로 미뤄볼 때 당심(黨心)도 홍 의원을 향해 웃어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강원도지사 후보로 김진태 전 의원, 제주도지사 후보로는 허향진 도당위원장 대행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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