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민의힘 경북공관위로부터 컷오프된 장욱현 영주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공관위에서 '무효'라면서 재논의를 결정한 것에 환영한다"며 "경북도당 공관위의 공정과 상식이 의심스럽다. 심사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공관위는 단체장 지지율이 당 지지율의 50%~70%에 못 미치면 컷오프 시켰다"면서 "현재 정당 지지율이 80%에 가깝다. 무소속 까지 합쳐 후보가 6명인데 당 지지율을 나눠가지면 어느 후보자가 50~70%를 확보할 수 있겠느냐"고 반발했다.
이어 장 예비후보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다. 당선 가능성도 높다. 공관위의 결정은 지역의 현실과 정서에 정면으로 배치된 처사다"며 "컷오프 기준을 재선 도전에는 적용하지 않고 오직 3선에만 적용했다. 가혹한 잣대를 대서 1차 탈락시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여주는 자충수다"고 했다.
그는 "6천여 명의 당원을 모집했고 대선에도 기여했다. 지난 16년간 한번도 탈당한 적이 없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당의 명령과 결정에 충성했다"며 "3선 도전이란 이유로 기게적이고 가혹한 컷오프 기준을 적용,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더 큰 영주, 잘사는 영주 건설을 위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달려왔다"면서 "다자구도의 특수성과 지역의 사정 등이 반영된 현실적인 현역 단체장 교체지수가 적용된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기회가 보장된다면 승복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장욱현 영주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박형수 국회의원 사무실을 항의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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