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창단한 대구스쿼시유스클럽 선수단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펼쳐보이고 돌아왔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청주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태산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대구스쿼시유스클럽 여자초등부 남유비(달성초 6학년)가 3위를 달성했다.
이어 남자초등부 패자전에선 김준일(달성초 6학년)이, 여자초등부 패자전에선 김주빈(달성초 4학년)이 각각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2월 탄생한 대구스쿼시유스클럽은 대구시체육회가 지원하는 전문스포츠클럽이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전문스포츠유스클럽으로 스쿼시를 포함해 우슈, 인라인롤러 3종목을 창단해 운영 중이다.
대구스쿼시유스클럽은 대구스쿼시장을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주 3회 또는 주 2회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형태로 선진화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대구시청 스쿼시팀 최명수 감독과 선수가 지도를 맡고있으며 대구시청팀 선수들과 유스팀 선수들이 각각 멘토-멘티 관계를 조성해 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처음으로 출전한 남유비는 8강에서 유수아(인천스쿼시연맹)를 3대0(11-6, 11-2, 11-5)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김도은(세종공공스포츠클럽)을 맞아 최선을 다했으나 0대3(0-11, 0-11, 2-11)으로 패하면서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본선에서 패한 후 패자전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김준일과 김주빈은 친남매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최명수 대구시청 스쿼시팀 감독은 "8명의 아들, 딸들이 생겨서 힘들지만 매 훈련시간이 기다려 진다. 이제 시작이다. 아직 유스클럽 선수들의 실력이 부족하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스쿼시를 통해 주체적 자아성장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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