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의힘 경북 공천 논란에 대구시당 공관위 발표도 늦춰지나

대구시당 공관위, 22~23일 현역 교체지수 결과 조사 마무리
시당 "5월 5일 전에 공천 작업 마무리해야"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가운데)과 부위원장 김용판 의원(왼쪽), 김승수 의원(오른쪽)이 13일 시당 회의실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방침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근우 기자 gnu@imaeil.com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가운데)과 부위원장 김용판 의원(왼쪽), 김승수 의원(오른쪽)이 13일 시당 회의실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방침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근우 기자 gnu@imaeil.com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 국민의힘 공천 발표 최종 마감 시점이 오는 5월 5일로 예상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지선이 대선 정국과 맞물린 데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선거구 획정 등이 늦어진 여파로 공천 심사 절차가 이미 전반적으로 늦어진 양상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등에 공천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사천 논란' 일고 있는 민감한 상황이라 발표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관위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이틀간 현역 단체장 교체지수 조사를 모두 마쳤다.

앞서 대구시당 공관위는 현역 단체장 지지율이 해당 지역의 당 지지율 70%에 미치지 못할 경우 '마의 70%' 기준을 적용해 컷오프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이날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를 비롯해 비례까지 면접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에 공관위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전체 지지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대구시당 공관위는 기초단체장 단수공천과 경선 발표 시기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당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언제 발표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선거구 획정 등으로 대구시당 공관위가 이에 따른 후보자 추가 공모를 받으면서 공천 심사 일정은 더욱 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공관위는 다음달 5일까지 공천 발표 최종 마감 시점을 맞추기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다음달 5일 전에 공천 작업을 모두 마무리해야 6일 시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통과시킬 수 있고, 9일 최고위까지 보고를 올릴 수 있다는 게 시당의 설명이다.

시당 관계자는 "단수공천과 경선 발표 시기는 예측하기 어려워서 현재로선 미리 단정해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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