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재난 정보를 총망라하는 디지털 데이터를 구축해 선제적 재난 대응에 나선다.
대구시는 25일 경북대와 대구기상청, 대구경북연구원,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과 '재난 디지털 트윈 구축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난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은 도시의 공간 정보 데이터와 실시간 계측 정보를 융합해 지역별로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예측 모델을 개발, 재난에 선제 대응하는 사업이다. 고해상도 3D 도시 지도에 공간 정보 데이터와 실시간 계측 정보를 융합해 지역별로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초단기 예측과 재난 위험성을 빠르게 판단토록 돕게 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재난 안전 선도 사업에 선정돼 특별 교부세 25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협약을 맺은 4개 기관과 함께 ▷재난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 및 고도화 ▷재난 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데이터센터 및 재난 전문 교육기관 건립 ▷재난 안전 통신망과 연계한 디지털 트윈 서비스 활용·확산 ▷고밀도·고해상도 재난 관측망 공동 구축 및 활용 ▷데이터 품질 관리 및 재난 정보 표준화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말부터 폭염 디지털 트윈 구축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재난 전반을 통틀어 관리할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지자체·소방·경찰·군 등 재난 대응 기관과 현장 상황을 공유하며 고밀도·고해상도 재난 관측망을 만들고, 각종 연구 결과도 공유해 재난 예측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 구축이 완료되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난 감시와 취약지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고위험군 거주 지역의 의료기관 연계와 의료 자원 집중 배치, 구호물품 우선 지원, 방재 시설 확충 지역 선정 등 맞춤형 재난 예방 및 대응에도 나설 수 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대형 산불 등 대규모 재난을 경험하면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효율적인 재난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안전도시 대구를 조성해 재난 안전 선도 도시로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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