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과 김하성의 희비가 갈린 하루였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대타 출전한 뒤 천금 같은 동점타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며 웃었다. 그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5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0대2로 뒤지던 5회말 교체 출전의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보스턴 불펜 투수 브레이저의 5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다.
최지만의 안타에 2, 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탬파베이는 2대2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후속타까지 터지면서 3대2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지만은 7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의 타율은 0.314에서 0.351(37타수 13안타)로 상승했다. 탬파베이는 6회와 7회에도 1점씩 뽑아내며 보스턴에 5대2로 승리했다.
반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클레이턴 커쇼가 선발로 나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울음지었다.
같은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MLB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안타없이 물러났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타율은 0.200에서 0.182(33타수 6안타)로 내려앉았다.
수비에서도 올 시즌 팀의 첫 실책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땅볼을 매니 마차도가 잡아낸 뒤 2루에 토스했지만, 병살 플레이를 위해 2루 베이스로 향하던 김하성이 이를 잡지 못하면서 무사 주자 1, 2루가 됐다.
김하성의 실책으로 살아남은 무키 베츠가 저스틴 터너의 희생 플라이로 홈에 들어오면서 다저스가 선취점을 냈다.
다저스는 3회 프리먼의 3점 홈런과 4회와 5회에 터진 코디 벨린저의 연타석 홈런 등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10대2로 대파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