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과 애니메이션, 게임 등 K-컬쳐를 이끌 콘텐츠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올해 출범한 영진전문대 만화애니메이션과가 실무능력 교육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는 5월부터 전문가 멘토링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1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만화애니메이션과는 대구시 웹툰 스마트콘텐츠 인재양성 사업단과 협약으로 '투윈스(Two-wins) 멘토링 프로그램'에 웹툰 분야에 3개 팀(권해린·김석준, 김린지·류민우, 김주영·박유민), 애니메이션 분야에 1개 팀(구아영·배나현)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팀은 5월부터 3개월간 레진코믹스PD, 다음 웹툰 작가 등 산업체 전문가로부터 웹툰과 애니메이션 분야 창작 능력을 키우는 멘토링에 참여한다.
디지털콘텐츠 제작에도 재학생들이 참여한다. 군위군과 함께 스마트크리에이터 산학연계 프로젝트의 하나로 군(郡)을 홍보하는 영상, 웹툰, 애니메이션, 메타버스 등을 제작한다. 또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 홍보 웹툰·애니메이션도 만든다.
특히 '대구로' 홍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창작자로서 갖춰야 할 창의력과 소통능력, 비판적 사고, 협동성 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은 장학금과 활동비 등을 지원받아 학비 걱정을 덜면서 창작에만 몰두 할 수 있다. 투윈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팀당 활동비로 300만 원을, 군위군 홍보 콘텐츠 제작팀은 600만 원의 제작지원비를 받는다.
투윈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류민우(1년) 학생은 "멘토링을 통해 웹툰 실력을 한 단계 발전시켜 제작을 중단한 나의 작품을 완성하고, 웹툰 작가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만화애니메이션과는 기초부터 전문분야에 이르는 교육 내실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만화가협회 대구지부와 협약으로 카카오 페이지, 네이버, 리디북스 등에 연재 중인 국내 최고의 웹툰 전문가들이 전공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캐릭터·메타버스·게임개발·컨셉·원화 관련 실무진도 강의에 나선다.
학생들은 방과 후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에도 자율적으로 참여해 작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김광호 만화애니메이션과 학과장은 "만화애니메이션 분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실현하고, 우수 인재들이 지역과 수도권의 웹툰 및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취업하거나 웹툰 플랫폼 연재작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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