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정부 '미래 먹거리' 발표

안철수, 에너지·바이오·방산·AI 등 6대 미래 먹거리 제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 미래 먹거리 분야 국가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 미래 먹거리 분야 국가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6대 산업이 모습을 드러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새 정부의 '미래 먹거리 산업 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제시된 산업은 에너지, 바이오, 탄소중립 대응, 방산·우주항공,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 등 모두 6개 분야.

안 위원장은 먼저 에너지 분야에서는 차세대 원전, 수소 산업, 전력 신산업, 재생에너지 관련 신기술과 시장을 창출하는 방안을 밝혔다.

또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종 감염병 대응, 탄소중립 대응 분야에서는 융합바이오, 방산·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첨단 과학무기 연구 개발과 수출산업화 연계 등을 거론했다. AI 분야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차 등 제조업의 서비스화, 스마트 농업 분야는 스마트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의 방안을 공개했다.

안 위원장은 "미래 먹거리 창출이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제야말로 새로운 20년 먹거리를 만들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이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기업 자율, 공정한 시장, 사회적 안전망' 등 세 가지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시장경제 철학을 바탕으로 민·관 주도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민간에서 하는 것이다. 이 점이 정부 위주로 소득주도성장을 추구한 문재인 정부와의 차이"라고 했다.

규제 개혁 방안과 관련해선 법·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개념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규제들이 아무런 제한도 없이 계속 만들어지는 걸 막아야 한다"며 "현행 법 개정으로는 힘든 만큼 새로운 법을 제정하는 게 한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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