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과 함께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면서 청와대를 대신할 새 대통령 집무실 이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취임일인 내달 10일 청와대가 아닌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업무에 돌입한다.
윤한홍 청와대 이전 TF 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5월 10일부터 국방부 청사 5층에서 근무한다. (국방부가 이사를 마치면) 본 집무실은 2층에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TF는 지난 15일부터 '용산 시대'를 상징할 새 대통령 집무실 이름을 공개 모집 중이다. 공모는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명칭은 6월 초에 확정된다. 이날까지 모두 약 1만 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이름을 국민에게 물을 계획이라며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인터뷰에서 영어로 "피플스 하우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윤 팀장은 "접수된 사례를 보면 '국민을 위한다', '국민의집', '국민관', '애민관' 등 '국민'이 들어가는 이름이 굉장히 많다"며 "아마 그런 뜻을 윤 당선인이 말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월 15일까지 접수해 많은 국민이 선호하는 적절한 명칭을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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