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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측 "당선 아이러니하다는 문 대통령, 누구보다 이유 잘 알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이 아이러니하다는 주장에 윤 당선인 측이 "저희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보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그 이유를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인수위원회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문 대통령이 손석희 전 앵커와의 특별 대담 중 "(윤 당선인이) 다른 당 후보가 돼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발탁이 문제가 됐나, 그분을 우리 편으로 어쨌든 잘했어야 됐었나, 모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배 대변인은 "저희도 어제 특별 대담을 관심 있게 봤는데, 문 대통령이 검찰의 정치화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그 본질을 생각해보면 정권이 권력을 사유화해 지금 이런 논쟁이 더욱더 문제가 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지난 시절 검찰뿐 아니라 경찰, 국세청 등 정부 부처의 모든 권력기관을 통해 상대 진영을 압박하고 권력을 사유화했다는 데 국민은 상당한 피로감을 갖고 있다"며 "윤 당선인이 탄생한 배경도 바로 그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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