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외국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자 다양한 접종 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27일부터 달성군을 제외한 대구시내 7개 보건소에서 60세 이상 고령층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백신 접종은 요일 별로 이뤄지며, 접종이 가능한 보건소는 ▷월요일 북구 ▷화요일 중구, 남구 ▷수요일 동구, 달서구 ▷금요일 서구, 수성구 등이다.
달성군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충분히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보건소 접종을 하지 않는다.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는 경우 화이자 또는 노바백스 백신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사전 전화 문의가 권장된다.
중증·희귀질환자나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접종 지원책도 마련된다.
입원환자 및 중증‧희귀질환자는 대구시의사회 등 지역 의료계의 협조를 받아 의료진의 판단 하에 접종을 권고한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은 교통비를 지원하거나 가정 방문을 통해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접종자에게는 백신 효과와 노바백스 백신의 안전성 등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나 우편물을 발송하고, SNS나 전광판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접종을 홍보할 계획이다.
외국인의 접종률을 높일 다양한 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특히 서구보건소는 오는 6월 11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대구의 체류 외국인은 5만4천844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3차 접종률은 55.3%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국 외국인 평균 3차 접종률(60.5%)보다 5.2%포인트 낮은 수치다.
대구의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58.3%로 집계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병원보다 보건소 방문 접종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병원에 가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보건소 접종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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